[수도권]청계천엔 물고기 □마리가 산다

  • 입력 2006년 11월 29일 02시 55분


도심 속 생태하천인 청계천에 사는 물고기는 모두 몇 마리일까?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21일 청계천의 5개 지점(관수교 마전교 황학교와 하류, 고산자교, 중랑천 합류부)을 표본조사한 결과 청계천에 최소 500만 마리∼최대 700만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청계천에 사는 물고기 종류에 대한 조사는 있었지만 청계천 물고기의 전체 개체 수를 추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단은 조사 지점에 가로 1m, 세로 1m(1m²)의 투망을 5차례 던졌다. 5개 지점에서 잡힌 물고기는 모두 929마리. 투망을 던질 때 물고기가 잡힐 확률을 50%로 보고 투망을 던진 횟수(5회)와 조사 지점 수(5곳) 등으로 나눴다. 이렇게 해서 수면 ㎡당 74마리의 물고기가 사는 것으로 어림잡았다.

이를 청계천 전체 하천 면적(16만 m²)으로 확대하면 전체 물고기는 1188만여 마리다. 하지만 주요 물고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므로 실제 수는 이보다 적어 118만(10분의 1)∼1188만 마리의 값을 갖는다는 것. 평균을 내면 653만여 마리로 공단은 이를 바탕으로 청계천에 최소 500만 마리∼최대 700만 마리의 물고기가 사는 것으로 추정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답 : 600만(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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