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문수경기장을 어이할꼬”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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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이 매년 12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울산시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시가 2002년 1514억 원을 들여 건립한 문수월드컵경기장이 지난해 12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적자는 전액 시비로 충당하고 있다.

현대 호랑이 프로축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문수월드컵경기장의 현재 수입원은 컨벤션센터 임대료(연간 7억3000여만 원)와 프로축구 캐릭터 판매점 임대료(〃 45만 원) 등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올해도 18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특별한 수입원이 창출되지 않는 한 2008년까지 매년 18억 원씩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경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 할인점과 스포츠센터 복합영상관 예식장 등을 유치해 매년 80억∼1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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