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음료수 테러범 불구속 기소

  • 입력 2006년 10월 16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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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본드 음료수 테러'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20)에게 본드를 넣은 음료수를 건넨 혐의(상해)로 고모(20.여)씨를 입건한뒤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14일 오후 10시10분께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오락프로그램 `여걸식스'의 전반부 녹화를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가던 유노윤호에게 본드를 넣은 음료수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으며 15일 오후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초범인데다 유노윤호의 피해 상황이 경미하다"며 "비록 죄질은 불량하지만 다음날 바로 자수한데다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어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방신기 `안티팬'인 고씨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으며 고씨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노윤호는 음료수를 마신 뒤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정밀 진단결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강남 모 병원에 입원, 안정을 취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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