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캄보디아에서 신라의 美 뽐낼게요”

  • 입력 2006년 10월 12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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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A콘도 교육장.

20대 여성 11명은 국립경주박물관 김성구 관장의 ‘신라와 캄보디아 문화’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이들은 다음 달 21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에서 열리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손님을 맞을 도우미.

8 대 1의 경쟁을 거쳐 최근 선발된 이들은 엑스포가 열리는 내년 1월 9일까지 50일 동안 캄보디아의 도우미와 함께 관람객을 안내하고 행사를 소개하게 된다.

도우미들은 김 관장의 강의를 비롯해 이번 엑스포의 내용과 목적, 국제 매너와 에티켓 등에 관한 교육을 받은 뒤 행사에 맞춰 캄보디아로 떠날 예정이다.

국제매너교육 전문가인 유지수(38·여) 씨는 “캄보디아는 ‘불교국가’이므로 도우미의 옷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등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는 게 국제 매너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도우미 서아현(19·이화여대 국제외교학과 1년) 씨는 “한국의 문화와 이미지를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 역할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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