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KTX 2층열차 달린다

  • 입력 2006년 9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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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KTX) 경부선에 2층 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설교통부 김한영 철도정책팀장은 28일 “서울역∼시흥역 구간에 선로가 하나밖에 없어 병목 현상이 있지만 선로를 늘릴 방법이 없어 대신 2층 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2층 열차 도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외부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겼으며 내년 말까지 연구 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에서 2층 열차를 구입하거나 국내에서 제작해 투입할 예정이다.

김 팀장은 “현재 유럽이나 일본에서도 일부 구간에서 2층 고속열차를 운행하고 있다”면서 “1층 열차를 감안해 만든 터널 등 현실적인 장애를 고려하더라도 경제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2010년경 2층 열차를 운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시흥역 구간은 선로가 하나밖에 없어 열차가 한계 용량인 하루 171회에 육박한 165회를 운행하고 있어 거의 포화 상태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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