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엔 전원생활 꿈꾼다…경기도 최고 인기 지역

  • 입력 2006년 9월 5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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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은퇴한 뒤 전원생활을 꿈꾸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전원생활을 더 선호했다.

시니어 비즈니스 컨설팅업체인 한국시니어커뮤니케이션이 최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대 도시에 거주하는 19세~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7%가 '60세 이후 살고 싶은 곳'으로 전원을 꼽았다. 도시와 해외에서 살고 싶다는 대답은 각각 27.6%와 6.1%였다.

전원에 살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남성이 54.2%, 여성은 45.8%인 반면 도시에서 살고 싶다는 대답자의 남녀 비율은 각각 40.6%와 59.4%였다.

남성은 은퇴 후 도시의 번잡한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만 여성은 생활의 편리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해석된다. 은퇴 후 살고 싶은 곳은 경기(16.7%), 서울(13.4%), 전남(8.6%), 강원(8.3%) 순이었다.

조사 대상 가운데 20대의 11.8%가 은퇴 후에 해외에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30대와 40대는 각각 3.8%, 50대는 2.4%로 나타났다. 젊은층일수록 낮선 문화에서 여생을 보내는 데 대한 거부감이 적기 때문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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