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육군 군수사령부 2007년 2, 3월중 대전이전

  • 입력 2006년 9월 5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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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육군군수사령부의 대전 이전이 내년 2, 3월 중으로 확정됐다.

군수사령부가 이전해 오면 유관업체 300여 개와 인구 2800여 명도 동시 유입돼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게 된다.

또 3군 본부 이전에 맞춰 군(軍)관련 학과 및 대학원을 개설했던 대전권 대학들도 또 한번 발전의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3000명+α’, 동시에 늘어난다=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군수사령부가 이전되는 곳은 유성구 반석동 옛 교육사령부 22만9000평의 터. 본관 신청사와 병영시설 공사가 올해 마무리된다. 이전은 내년 2월부터 3월 말까지.

인근 자운대에 건립 중인 군인 아파트도 막바지 공사 중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군인 및 군무원만 1000여 명, 가족까지 포함하면 2800여 명이 대전시민이 된다. 또 군납 및 군수품 제조 등 200∼300개 업체도 함께 옮겨와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대전권 대학, ‘군인을 잡아라’=대전권이 국내 최대의 군사 요충지로 자리 잡자 대학들도 이를 활용한 군학 협력관계 형성에 집중하고 있다.

한남대 이상윤 총장은 7월 직접 부산으로 가 군수사령부와 학술교류 협약을 맺었다.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중 국방획득관리학과는 군수물자와 관련된 학과로 군수사령부의 이전을 겨냥해 개설한 것.

대덕대는 총포광학과 유도탄약과 특수무기과 국방물자과를, 혜천대는 군부사관과를 각각 신설해 군인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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