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연구성과 좋은 교수만큼 수업 잘하는 교수도 중요”

사진 제공 건국대

오명(사진) 제17대 건국대 총장 취임식이 1일 오전 11시 교내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오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건국대를 세계 수준의 명문대로 발전시킬 비전을 제시하고 그 실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실천 전략을 수립하는 게 주어진 사명”이라며 “정부 기업 동문 언론 국내외 대학 등을 상대로 하는 대외 활동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오 총장은 “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에 앞장서는 교수가 연구 성과를 내는 교수 못지않게 인정받는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에는 이상득 국회부의장,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황영기 우리은행장, 곽영훈 한경그룹 회장, 박찬모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병묵 경희대 총장 등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했다.

4년 임기의 총장직을 맡게 된 오 총장은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아일보사 회장, 아주대 총장,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지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