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의원이 현시의원 흉기 살해

  • 입력 2006년 9월 1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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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는 사소한 시비 끝에 동향 출신의 현직 시 의원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전 고양시의원 조모(61) 씨에 대해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반 경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노래방에서 현 시의원인 박모(59) 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박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조 씨는 다른 전직 시의원 등 5명과 함께 향우회 모임을 하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박 씨에게 "후배이면서 왜 선배에게 반말을 하느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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