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과 안양, 대구 등에서는 메모리 연타 기능을 사용한 `바다이야기' 업주를 입건하고 게임기를 압수한 적이 있었지만 서울에서 오락실 업주에게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건물 2층에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차리고 게임기를 조작, 법정 경품한도액인 2만원을 초과해 최고 250만원까지 `잭팟'이 터지는 메모리 연타 방식으로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임장에 있던 5000원 권 경품용 상품권 5284매를 압수했고 `바다이야기' 게임기 45대도 검찰 지휘를 받아 곧 압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유씨가 이 건물 지하 상품권 환전소를 직접 운영했는지 여부 등 환전소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보강 조사중이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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