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칠곡군 ‘市승격 프로젝트’ 착착

  • 입력 2006년 8월 25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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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이 이르면 내년에 시로 승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군은 24일 배상도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시 승격 추진기획단’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 승격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도농복합형 시의 기본요건은 5만 명 이상의 읍을 포함해 전체인구 10만 명 이상의 지방자치단체.

현재 칠곡군의 인구는 11만3000여 명으로 2000년에 10만 명을 기록한 후 해마다 2000여 명씩 늘어나고 있다.

군 소재지인 왜관읍의 인구는 3만여 명이며, 인근의 석적면은 2만4000여 명이다. 석적면은 18일 행자부로부터 읍 승격 승인을 받았다.

칠곡군은 10월경 왜관읍과 석적읍을 통합해 5만 명 이상의 읍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지천면 일대에 건설 중인 영남권 내륙화물기지가 2009년부터 본격 운영되면 칠곡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 승격 추진단 김경포 부단장(총무과장)은 “이 화물기지가 운영되면 연간 5000억 원가량의 생산효과와 함께 4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 1만 명 정도의 상주인구 증가가 예상된다”며 “내년 하반기에 시 승격을 위한 정부 승인을 받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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