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전력수요 기록 9일 만에 6차례 깨져

  • 입력 2006년 8월 16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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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9일 만에 6차례나 깨졌다.

산업자원부는 16일 낮 12시 현재 최대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인 5899만4000㎾에 달해 종전 최고치인 14일의 5727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인 5808만㎾를 넘어서는 것. 사상 최고 전력수요 기록은 8일 이후 6번이나 갈렸다.

낮 12시 현재 최대 전력수요가 5899만4000㎾라는 것은 오전 11시~낮 12시 1시간 동안 평균 이 같은 양의 전력이 사용됐다는 뜻이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59기의 발전용량과 맞먹으며 일반 가정용 에어컨 2949만 여대를 1시간 동안 틀 때 필요한 발전량.

산자부는 최근의 이상 고온추세가 계속되면 최대 전력수요가 6000만㎾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17일 전력수급 긴급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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