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5곳중 1곳이 대장균 등 오염

  • 입력 2006년 8월 16일 16시 55분


코멘트
약수터 샘터 우물 등 먹는 물 공동시설 5곳 중 1곳이 일반 세균, 대장균 등으로 오염돼 사용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올 4~6월 전국 1680개 먹는 물 공동시설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18.4%인 309곳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먹는 물 공동시설이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약수터 등으로 1일 상시 이용 인구 50인 이상인 시설이다.

조사결과 수질 기준 초과율은 광주가 61.1%로 가장 높았고 부산 31.4%, 울산 30.8%, 대구 25.0%, 경남 24.7%, 서울 24.5%, 경북 20.0% 등이었다.

서울에서 사용 중지된 약수터는 △노원구 상계동의 광석약수터 △강동구 상일동의 걷고싶은거리물터 △광진구 중곡동의 긴고랑 약수터 등 88개였다.

약수터 등이 오염되는 원인은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들어오거나 주민들이 비위생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용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진 시설은 환경부 홈페이지(www.m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