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도화구역 개발 벌써 후끈

  • 입력 2006년 7월 2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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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6000억 원의 사업비, 대형 건설사 본격 수주 전쟁.’

인천 남구 도화동 인천대 캠퍼스가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뒤 그 자리에 이뤄지는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업 현황 및 추진 내용=사업 용지는 도화동 43 일대 26만6517평. 아파트 용지 36.0%(9만6055평), 주상복합 용지 7.5%(2만11평), 공공 용지 56.5%(15만451평)로 구성됐다.

주택 사업비 1조1800억 원, 인천대 송도캠퍼스 조성비 3565억 원 등 사업비만 2조6630억 원에 이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민간 사업자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 대우, 삼성, 포스코, GS, SK, 동부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떻게 추진되나=송도국제도시 4공구 13만8000여 평에 인천대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35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8년 12월경 캠퍼스 조성이 마무리된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이때부터 본격 추진된다. 26만6000여 평 대지에 2012년까지 아파트와 학교,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 이 중 11만6066평에는 6849채(수용 인원 1만8800여 명)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향후 일정=내달 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 계약 용역이 체결된다. 9월에는 민간 사업자가 선정되고 10월에는 사업 협약과 SPC가 설립된다.

이후 인천대 송도캠퍼스가 착공된다. 내년에 도화지구 실시계획인가가 나면 2008년 6월까지 시유지 보상을 끝내고 1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2009년까지 인천대, 인천체고, 인화여중 이전과 함께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2011년에는 인천전문대와 선화여상 이전과 3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모든 사업은 2014년 초에 마무리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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