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명의 사이트서 원서접수땐 ‘무효’처리

  • 입력 2006년 7월 12일 03시 05분


전국 116개 4년제 대학이 13일부터 2007학년도 대학입시 1학기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전체 모집정원 37만7458명 가운데 7.6%인 2만8568명을 선발하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대학은 13∼22일 원서를 접수한다.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은 대부분 13∼18일 원서를 받는다.

대학들은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논술고사 면접 등을 치르고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학별 전형일은 이화여대가 23일로 가장 이르며 △건국대 25일 △서강대 동국대 29일 △경희대 8월 1일 △중앙대 1, 2일 △고려대 7일 △한양대 11, 12일 △연세대 18, 19일 등이다.

73개 대학이 일반창구와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하며, 39개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4개 대학이 창구에서만 원서를 받는다.

대학입시 관계자들은 인터넷 접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편리하지만 실수하면 원서 접수 자체가 무효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년에도 수험생이 부모 이름으로 원서접수 사이트에 가입해 원서를 냈다가 시험을 치르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인터넷 원서 접수는 사이트 가입자와 원서 명의자가 같지 않으면 무효로 처리된다.

인터넷으로 원서만 접수시키고 마감 전에 전형료를 결제하지 않거나 정해진 날짜까지 추가 서류를 보내지 않아도 무효가 된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는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벌이다가 마감 시간에 수험생이 몰려 인터넷 사이트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해 마감일이 하루 연장되기도 했다.

원서접수 대행기관인 유웨이닷컴 관계자는 “수험생은 지원 요령을 미리 파악해 마감 하루 전에 원서를 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인터넷 원서 접수 10계명▼

① 수험자 본인 이름으로 회원 가입을 하라

② 대학별 요강을 미리 확인하라

③ 공지 사항을 확인하라

④ 정보 입력 시 꼼꼼히 확인하라

⑤ 결제 내용을 미리 파악하라

⑥ 접수 후 접수표 출력 등을 확인하라

⑦ 제출 서류 및 전형 일정을 확인하라

⑧ 마감일보다 앞서 접수시키라

⑨ 접수된 원서는 취소되지 않는다

⑩ 문제 발생 시 문의처를 알아 두라

자료:유웨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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