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聯 “10월까지 모두 산별노조 전환”

  • 입력 2006년 7월 4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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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저지하기 위해 한미 FTA 2차 협상이 열리는 12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2가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면 한국이 투기자본의 천국이 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총파업 방침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총파업을 시작하며,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와 시청 앞에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전국민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12일 총파업에 앞서 공무원노조와 공공연맹 등 2000여 명은 ‘한미 FTA 협상 저지 민주노총 실천단’을 구성해 FTA 반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 기아, GM대우자동차 등 3개사 노조를 비롯해 13개 기업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을 결정한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은 이날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대의원대회를 열어 산별노조인 금속산업노조로의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금속연맹은 “산별노조 전환이 부결된 7개 사업장 등 조합원 4만5000여 명을 결집해 10월까지 연맹 내 모든 사업장이 산별노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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