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역 대학생 해외로… 해외로…

  • 입력 2006년 5월 29일 06시 22분


코멘트
부산지역 대학들이 앞다퉈 학생들의 해외체험과 해외봉사활동을 지원하고 나섰다.

부산정보대는 올해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문화 체험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학은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심어주기 위해 28개학과 1학년 신입생 2500여명 전원을 3월 말부터 7월까지 순차적으로 일본 중국 등 해외에 보내 전공 관련 분야에 대한 현지체험을 하도록 했다.

경찰소방행정학과 신입생의 경우 지난달 말 일본 후쿠오카 아소활화산을 견학하고 현지 방재센터를 방문해 화산 재난에 대비한 일본의 뛰어난 방재시스템을 체험했다.

이 학과 1학년 한경태 군은 “여러 매체를 통해 일본의 지진 대비 시스템이 뛰어나다고 들었다”며 “해외연수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자동차기계학부 학생들은 일본의 닛산자동차를 직접 방문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닛산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일본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학생들의 해외체험에 소요되는 경비 7억5000만 원을 학교 측이 전액 부담한다.

부산외국어대 재학생 150여명은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쓰시마섬(對馬島)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과 함께 현지 주민들과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부산에서 약 50km 떨어진 쓰시마섬 해안에는 해마다 한국에서 해류를 타고 떠내려 온 쓰레기 4000여t이 쌓여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대학 측은 3년 전부터 학생들과 함께 쓰시마섬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