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천 ‘광주교’ 공연장으로 인기

  • 입력 2006년 4월 2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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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 중심부의 원형아치형 다리 ‘광주교’가 소규모 공연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교는 현재 진행 중인 ‘광주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대상지 가운데 지난달 시범구간으로 먼저 선보였다.

주말인 22일 오후 광주교 공연장에서는 문성고생 사물놀이 동아리 ‘산울림’ 소속 고교생 10여 명이 1시간 동안 흥겨운 풍물공연을 펼쳤다. 29일 오후 3시에는 대촌중 소속 농악 동아리가 공연한다.

광주교는 이번 광주천 정비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상징물로 꼽힌다. 1960년대 신설된 이후 보수를 거듭해 왔으나 위험판정을 받은 뒤 옛 다리를 철거하고 아치형 교량으로 새로 건설했다.

길이 60m, 폭 15m 규모로 광주공원 쪽에 직경 36m의 원형공연장을 설치해 공연장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원형아치의 높이는 17m.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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