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기 영어교육 강화해달라”

  • 입력 2006년 4월 20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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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들이 국제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조기 영어교육을 지금보다 더 강화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교육발전특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특위는 "경쟁관계에 있는 아시아 국가에 비해 한국 인력의 영어소통 능력이 크게 떨어져 기업 경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제화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조기 영어교육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또 "이공계 우수 학생들이 군에 입대해서도 계속 연구개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군과학부대'를 신설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영재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도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 초대된 이종서(李鍾瑞)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정책과제'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2012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1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국가산업 발전을 주도할 연구개발 인력 10만 명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핵심 인력 1만 명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그는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2007년까지 대학 학제를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사회 양극화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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