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중교통 개편이 삶의 질 높여” 40%

  • 입력 2006년 4월 20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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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2004년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서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시민의 33%는 차기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아 ‘최고경영자(CEO)형 시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방자치학회(회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는 이달 5∼12일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방자치학회에 따르면 서울시의 역점사업 가운데 버스노선체계 개선 사업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809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민용 임대주택 건설(591명)과 치매노인 보호시설 확충(247명)이 뒤를 이었다.

시민들이 차기 서울시장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일자리 창출(662명)을 비롯해 지역균형 발전(287명), 교통 환경 개선(237명) 순이었다. 이 밖에 강북 주민은 자치구, 강남 주민은 서울에 사는 것을 각각 선호하면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자치학회는 이와 관련해 20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서울프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민선3기 지방자치 평가 및 민선 4기 시대의 비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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