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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4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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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바람에 눈 침침, 코 답답, 목 콜록. 누런 모래먼지 뒤집어쓴 건물들 꺼칠하더니 ‘봄비 샤워’ 한 번에 말쑥해졌다. 또다시 여기저기 꽃 피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울긋불긋 꽃대궐 쳐들어오니 속수무책이다. 하얗게 머리 풀어헤친 벚꽃나무. 우우우 다발로 피는 노란 개나리꽃. 새물 가득한 연못 건너 장끼 우는 소리 아득하다.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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