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영재학교, 내년 1월 국립 학교로 전환

  • 입력 2006년 4월 6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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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영재학교가 내년 1월 국립 학교로 전환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 학교를 과학기술부 소속으로 전환하기로 과학기술부 및 교육인적자원부와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이 학교는 부산시교육청 소속이다.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2003년 3월 설립된 한국과학영재고가 과기부 산하로 전환되면 국가가 직접 영재교육에 투자하게 된다.

이 학교는 지금까지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아 다른 고교와 형평성 때문에 실험실습장비와 기자재, 교사 모집 등을 위한 투자에 한계가 있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정부가 영재교육에 체계적으로 투자하면 한국과학영재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과기부로 이 학교를 이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한국과학영재학교가 국립으로 전화되면 지원 등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아온 장영실과학고(옛 부산과학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설동근(薛東根) 부산시 교육감은 "한국과학영재학교가 국립으로 바뀌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되며 장영실과학고는 더 많은 지원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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