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활동 예산삭감은 향군해체와 다름없어”보수단체 성명

  • 입력 2006년 3월 1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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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와 보수단체들이 10일 향군의 안보활동 예산 삭감과 대내외 안보 관련 행사를 전담해 온 안보국의 통폐합 추진 문제를 놓고 성명전을 벌였다.

자유수호국민운동 자유넷 나라사랑시민연대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 14개 보수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안보활동 예산 삭감은) 향군이 안보활동을 안 하겠다는 것으로 향군의 존재 목적이 사라져 사실상 향군이 해체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에 향군 측은 반박 성명을 내고 “안보활동 예산이 삭감된 것이 아니라 예산서에서 종전의 ‘안보활동’ 항목을 ‘호국정신 선양활동’으로 바꿨다”며 “어떠한 외부 압력이나 간섭도 향군의 안보활동을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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