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6월의 광주, 세계 평화의 도시로

  • 입력 2006년 3월 7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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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6월 세계 민주·인권·평화의 상징도시로 우뚝 선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세계 각국 인사들이 참여하는 정상회의와 한민족 대축전인 6·15 민족통일대축전이 잇따라 열린다.

▽광주정상회의=6월 11∼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6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가 개최된다.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 리고베르타 멘츄툼 과테말라 인권운동가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 10여 명이 참가한다.

또 세계적 인권 평화운동가 130여 명이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한 남북한 문제, 동아시아 인권 문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

행사 첫날인 11일 참석자들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다음 날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광주정상회의와 국제학술회의가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선언을 채택한다.

▽민족통일대축전=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가 끝나면 14∼18일 6·15민족통일대축전이 열린다.

6·15남북공동선언 6주년을 기념하고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 광주월드컵경기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본 행사와 부대행사,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북측 참가단 300여 명을 비롯해 정부 대표단, 사회단체, 종교계, 학계 등 1100명이 참가하며 외부 관람객은 10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광주가 통일과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숙박시설은 전남지역 시군 시설과 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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