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공대 정승원씨, 3개 학사학위 받아

  • 입력 2006년 2월 15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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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리는 포스텍(포항공대) 졸업식에서 정승원(鄭丞原·28·사진) 씨가 3개의 학사학위를 받는다.

1998년 전자전기공학과에 입학한 정 씨는 단기유학 1학기를 포함해 11학기 만에 전자전기공학을 비롯해 컴퓨터공학, 수학 등 3개의 전공을 이수했다. 여기에 산업경영공학을 부전공했다.

서울 영동고를 졸업한 정 씨는 “관심있는 분야로 호기심을 넓혀가다보니 3개의 전공을 공부하게 됐다”며 “기초분야 연구를 위해 포스텍 대학원 수학과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 수석은 물리학과 김세중(金世中·26) 씨. 개교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인 4.21점(4.3만점)을 받았다.

그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포스텍 수학과에 입학했다가 2학년 때 물리학과로 학과를 바꾸었다.

졸업식에는 설립자인 박태준(朴泰俊) 씨와 일본 도쿄공업대 마즈오 아이자와(益男相澤) 총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학사 291명을 비롯해 석사 329, 박사 134명 등 모두 754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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