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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30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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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경영(물류)전문대학원 설치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서울대 고려대 연세 대 등 16개 대학이 올 9월 또는 내년 3월 설립 목표로 인가 신청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영대학원 신청 대학은 건국대 계명대 고려대 동국대 동서대 서강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충남대 한국정보통신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며, 인하대는 물류전문대학원 전환도 함께 신청했다.
동국대 동서대 중앙대 충남대 등 4개대는 내년 3월, 나머지 대학은 올해 9월 전환하겠다고 계획서를 냈다.
이들 대학은 경영특수대학원과 일반대학원 학생 정원 2792명을 줄이는 대신 학교별로 50~300명씩 모두 2441명 정원의 경영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이 가운데 건국대(7명) 고려대(20명) 서울대(30명) 아주대(65명) 연세대(15명) 이화여대(58명) 인하대(40명) 등 7개 대학은 전문대학원에 집중하기 위해 경영학부(과) 학생정원 235명을 2007학년도부터 줄이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서울대는 경영학부 정원 30명 외에 일반대학원(경영) 109명을 감축하고 100명 정원의 경영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고려대도 경영학부 정원 20명 외에 일반대학원의 경영학 전공 97명과 다른 전공 25명을 감축하고 경영특수대학원(290명 정원)을 폐지하는 대신 경영대학원(일반과정 252명, 경영자 과정 40명)을 세울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계와 산업계 등의 전문가 7~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월 초 인가대학을 확정해 발표한다.
교육부관계자는 "교육과정, 졸업생 취업지원 계획, 경영분야 전문인력 수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라며 "탈락하는 대학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영(물류)전문대학원 도입으로 기업들은 국제적 수준의 경영능력을 갖추고 한국적 기업특성에 밝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교육부는 경영(물류)전문대학원 전환 대학 중 두뇌한국(BK)21 2단계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는 연간 최고 15억 원을 5~7년 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철 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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