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6년 1월 25일 03시 0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신새벽 타는 목마름. 술은 물의 아들. 냉수 벌컥벌컥. 사내들은 왜 만날 때마다 술만 마시는가. 소주병을 보면 ‘아버지의 굽은 어깨’가 떠오른다. 한 남자의 ‘한숨 소리’가 들린다. 매일 소주에 취해 ‘한세상 살다 보니 병도 홑적삼 같다’던 박정만 시인. ‘해 지는 쪽으로 가고 싶다’던 사내. 소주세(稅) 인상은 대한민국 남자들에 대한 ‘정신적 모독’이다.
김화성 기자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