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대구 ‘1시간이면 OK’

입력 2005-11-23 07:20수정 2009-10-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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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개통 예정인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 부산∼대구 구간보다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돼 연간 수천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낙후된 영남권 내륙지역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건설 현황=22일 한국도로공사와 신대구부산고속도㈜에 따르면 왕복 4차로로 건설 중인 이 도로는 2001년 2월 착공돼 5년 만인 2006년 2월 11일 개통될 예정이다.

총 길이 82.05km인 이 도로의 경유지는 부산 강서구∼경남 김해∼삼랑진∼밀양∼경북 청도∼경산∼동대구로 현재 98%가량 공사가 진척된 상태.

민자 1조8000억 원과 국비 7000억 원이 투입됐으며 국내 8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내년부터 30년 간 통행료를 징수한 뒤 정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은 산악과 계곡이 많아 전체 구간의 40%인 33km는 교량(104개)과 터널(13개)로 건설됐다.

한편 기존 경부고속도로는 부산에서 울산 울주군 언양읍과 경북 경주 등을 거치기 때문에 ⊃자 형태로 대구를 가도록되어 있지만 이 도로는 두 도시를 거의 일직선으로 연결해 40km가량 거리가 단축된다.

▽개통 시 효과=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에 비해 부산∼대구 간 운행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단축돼 중형승용차 기준으로 연료비 6000 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 강서구 신호 및 녹산공단, 부산 신항만 등의 물동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되는 등 영남권 전체에서 연간 450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낙후된 경남 밀양시, 김해시 상동면, 경북 청도군 등 영남 내륙지역의 문화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로와 거리가 먼 사하구, 사상구, 강서구, 부산진구, 북구 등에서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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