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 혁신도시 위치 조정될듯

  • 입력 2005년 11월 12일 0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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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수도권 공공기관이 입주할 전북 혁신도시의 부지 면적과 위치가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전북지역 혁신도시 입지로 최종 선정된 완주 이서지구(488만평)가 도청 소재지인 전주와 가까워 지역균형 발전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입장을 건설교통부가 전해옴에 따라 위치와 면적을 다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건교부는 공공기관 사무실과 연구 개발단지로 이뤄지는 중심지구 50만 평을 도시지역인 전주권과 떨어져 조성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정된 혁신도시 부지는 완주군 이서지역과 전주시 중동 만성동 상림동 일대로 잡혀있지 세부적인 개발 구역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혁신도시 부지의 틀 안에서 중심지구 50만평의 위치와 면적을 조정하기로 하고 토지공사와 농촌진흥청 등 13개 공공기관 중 대표 기관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당초 17일 열기로 했던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24일로 연기하고 혁신도시 구역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자녀교육과 출퇴근 등의 문제 때문에 전주와 가까운 현재의 부지를 선호하고 있어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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