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도심 146개 구역 ‘경관지구’서 해제

  • 입력 2005년 10월 29일 08시 34분


코멘트
도심재개발을 위축시키는 요소로 지적받아 온 광주시내 ‘경관지구’ 지정 대상범위가 대폭 완화된다.

광주시는 28일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현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추진할 예정인 146개 사업구역을 고도 제한이 이뤄지는 도시경관기본계획상 ‘경관지구’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달 22일 광주천과 황룡강, 영산강 주변에 들어설 건물의 높이를 5층 이하로 제한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경관기본계획’ 공청회가 30개 재개발 지구 주민 300여 명의 반발로 무산되는 등 반대가 심한 데 따른 것.

이에 따라 전남도청 이전 뒤 도심공동화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동구 등지에서의 건축행위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천을 중심으로 동구 학동, 북구 유동 등지의 주민들은 “경관지구로 지정될 경우 도심지임에도 불구하고 6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어 재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