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 사람/구민세 인하대 교수

  • 입력 2005년 10월 21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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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학생이 연구에 전념하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인하대 토목공학과 구민세(58) 교수가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의 장학금에 써 달라며 모교에 5억 원을 쾌척했다.

구 교수는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대학마다 석박사 과정의 학생이 줄어 연구 인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며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학생이 연구에 몰두해 훌륭한 연구 업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장학금을 이번 학기부터 11명의 학생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또 2012년까지 토목공학과 석박사과정의 대학원생 장학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구 교수는 이 대학 토목공학과 67학번으로 독일 아헨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0년부터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는 2003년에도 1억 원을 기탁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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