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통카드 쓰면 일반10% 중고생 20% 할인

  • 입력 2005년 10월 19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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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2호선(수성구 사월역∼다사읍 문양역·29km)이 18일 개통됐다. 대구에서도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복수 운행시대가 열려 승객들이 한결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운행시간과 요금=2호선은 오전 5시 반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에는 5분 간격으로, 평상시에는 7∼10분 간격으로 전동차가 오간다. 요금은 10km까지는 800 원, 10km 초과 구간은 900 원이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65세 이상)는 무료다.

부모와 함께 이용하는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2명까지, 장애등급 1∼3급 장애인의 동반자 한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일반인은 10%, 중·고교생은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승차권 구입=26개 전 역사의 매표업무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승차권 자동발매기와 우대권발매기, 교통카드 충전기 등이 설치돼 있다. 장애인협회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 우대자는 별도의 신분 확인 절차 없이 우대권 발매기로 승차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갈아타는 법=1·2호선 환승역은 중구 반월당 역이며 별도의 승차권 구입 없이 1호선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안전·편의시설=2호선 각 역사의 승강장에는 ‘전동차 비상정지 버튼’이 8개 씩 설치돼 있다. 이 버튼은 화재나 승객의 선로 추락 등 비상시에 승객이 전동차의 진입을 강제로 막는 장치.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각 역사에 배치된 공익근무요원 등 직원이 승객들이 비상정지버튼을 장난으로 누르지 않도록 감시한다”고 말했다.

또 역사 승강장과 전동차 안에는 비상시 승무원이나 기관사와 통화할 수 있는 비상인터폰이 비치돼 있고 정거장 출입구마다 장애인 음향 유도기도 갖춰졌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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