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前두산회장 분식회계 개입 조사

  • 입력 2005년 10월 15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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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두 朴 前회장 “비키세요”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4일 두산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에 출두하다가 질문하는 기자들을 밀치며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출두 朴 前회장 “비키세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4일 두산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에 출두하다가 질문하는 기자들을 밀치며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그룹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孫基浩)는 14일 박용오(朴容旿) 전 두산그룹 회장을 진정인 겸 피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을 상대로 박용성(朴容晟) 두산그룹 회장 측의 비리 의혹을 진정한 경위와 진정 내용을 뒷받침할 근거가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1996년부터 올해 7월까지 그룹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두산산업개발의 2800억 원대 분식회계에 개입했는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 주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朴容晩) ㈜두산 부회장을 잇달아 불러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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