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홍석현 前대사 출석통보

  • 입력 2005년 10월 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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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기획부와 국가정보원의 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30일 참여연대가 ‘안기부 X파일’을 근거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홍석현(洪錫炫) 전 주미대사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홍 전 대사가 귀국하면 피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홍 전 대사를 상대로 “1997년 대통령선거 당시 삼성그룹이 여야 대선 후보 측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당시 중앙일보 사장이었던 홍 전 대사가 자금 전달 역할을 했다”는 참여연대 고발 내용이 사실인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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