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청계천 열린다…30일부터 ‘새물맞이’행사 풍성

  • 입력 2005년 9월 23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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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청계천 개통을 맞이해 청계천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1일 오후 6시부터 동아일보사 앞 청계광장에서는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취타대의 연주에 맞춰 백두산 천지를 비롯한 전국 8도에서 가져온 물을 실은 물수레와 물수레를 끄는 사람들, 농기(農旗) 군중 등 300여 명이 서울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퍼레이드를 벌인다.

이어 가져온 물을 모아 청계천에 흘려보내는 합수식과 함께 청계천 전역에 조명이 켜지고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조수미, 보아, 김건모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에 앞서 개통 전날인 30일 오후 7시 반부터 서울광장에서는 ‘새물맞이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전국 8도에서 가져온 물을 채수 항아리에 담아 서울광장에 안치하는 물 안치식이 거행되고 오후 8시부터 정명훈(鄭明勳) 씨의 지휘로 ‘서울시가 드리는 전야음악회’가 이어진다.

2일과 3일에도 마라톤과 각종 국악 및 전통 민속놀이가 열리고 1∼8일엔 동대문, 남대문, 명동 일대에서 ‘청계천 복원기념 빅세일’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청계천로가 통제되는 등 태평로, 서울시청 앞길 등에서 부분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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