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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23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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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이공계 대학인 포스텍(포항공대)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생 1400여 명이 23∼24일 경북 포항 포스텍 캠퍼스에서 두뇌 경쟁을 펼친다.
‘사이언스 워’(과학전쟁)로 불리는 이 대회는 해킹과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스타크래프트, 과학퀴즈 등 이공계 대학의 특성을 살린 5개 종목과 친선을 위한 농구 축구 야구 경기로 진행된다.
올해는 학생의 창의성과 논리력을 겨루는 창의력 경진대회가 추가됐다. 통합보안솔루션업체인 안철수연구소와 고려대 컴퓨터보안연구실이 지원하는 해킹대회는 두 대학의 자존심이 걸린 종목으로 해킹대상 서버를 먼저 뚫는 쪽이 승리한다.
2002년부터 매년 열리는 ‘KAIST-포스텍 학생대제전’의 전적은 KAIST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두 대학 학생 300명은 21일 공학도의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뜻에서 헌혈 증서를 한국소아암학회에 전했다.
올해 대회 기획단장을 맡은 포스텍 유정우(柳正宇·22·신소재공학 4년) 총학생회장은 “두 대학이 우정과 경쟁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을 이끌겠다는 자부심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이 대회가 이공계 대학생의 과학기술축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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