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백록담 - 마라도 헬기타고 보세요”

  • 입력 2005년 9월 15일 07시 10분


한라산 백록담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비경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헬기관광’이 시작된다.

제주 홍익여행사와 경북지역항공추진사업단 대양항공은 북제주군으로부터 임대한 애월읍 봉성리 지역 1300m²의 부지에 여객터미널과 헬리포트를 마련해 15일부터 헬기관광을 시작한다.

헬기관광에 투입된 헬기는 26인승 러시아제 MI-171기종으로 조종사와 승무원을 제외하고 18명이 탈 수 있다.

한라산(영실기암∼백록담), 마라도(산방산∼용머리 해안∼송악산∼마라도), 서귀포 앞바다(중문관광단지∼범섬∼문섬) 등 3개 코스를 하루 10회 운항한다.

코스별 운항시간은 25분가량. 요금은 1인당 8만5000 원으로 어린이는 50% 할인이다.

제주에서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헬기관광은 1992년 서귀포 앞바다 관광헬기 추락사고 이후 13년 만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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