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과 따러 오세요”…장수 시험포 8일부터 수확

  • 입력 2005년 9월 1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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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과나무에 빨간 사과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사과 따는 재미를 맛보세요”

전북 장수군 사과시험포는 올 1월 일반인에게 분양한 3300그루의 사과나무에서 9월 8일부터 사과를 따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수확 시기는 품종별로 홍로와 만월은 8일, 명월은 24일, 하니는 10월1일, 후지는 10월29일부터로 각각 다르다.

사과나무를 분양받은 사람에게는 사과박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나무 1그루에서 딴 사과가 20kg에 미치지 못하면 같은 품종의 사과로 채워 준다.

또 직접 수확할 수 없는 사람은 사과시험포에 연락하면 직원이 대신 수확해 집으로 보내준다.

장수 사과시험포는 올 1월 홍로 800그루, 만월 800그루, 명월 300그루, 하니 300그루, 양림 300그루 등 모두 3300그루의 사과나무를 그루당 6만∼7만원씩 홈페이지(http://www.myapple.go.kr)를 통해 도시민 1737명에게 분양했다.

장수 사과는 해발 450m이상 준 고랭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커 색깔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으며 단단한 육질로 저장성이 좋아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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