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일대 차없는 거리로

  • 입력 2005년 8월 19일 0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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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이 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일대가 차 없는 거리를 포함해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바뀐다.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은 18일 “아시아문화전당에 소규모의 행사차량 주차장만을 갖추는 대신 반경 1km 이내 지역에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해 관람객 차량을 수용하는 내용의 ‘도심교통체계 개편’ 용역을 금명간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전남도청 부지를 중심으로 문화전당 부지(3만5746평)에 대한 차량 접근 및 통과를 원천적으로 차단,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도청 앞 분수대 주변을 관람객과 시민을 위한 ‘열린 광장’을 만들기 위한 것.

기획단은 광주여고와 전남여고 등 학교부지 2곳과 사직공원, 오페라하우스예식장(구 동명여중) 등 4곳을 주차장 시설부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0억 여 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부지를 사들여 총 면적 7000평 안팎(1000대 수용 규모)의 외부 주차장을 조성하고, 문화전당 부지 내에는 100대 정도를 수용할 소규모 주차장만을 설치할 방침이다.

기획단은 모든 문화전당 방문객이 외부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걸어서 입장하도록 하고, 문화전당에는 장애인 및 내부시설 종사자와 행사진행 등 필수차량만 세우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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