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상주시-美데이비스市, 국제자전거행사 추진

  • 입력 2005년 7월 21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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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와 데이비스시는 자전거 타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미국 데이비스시의 루스 아스문드슨 시장의 딸인 빅디스 카리나 아스문드슨(27) 씨는 14일 경북 상주시를 방문해 ‘자전거 문화’를 알리고 있다.

데이비스시는 캘리포니아주 세크라멘토시 인근에 있는 인구 6만5000여명의 작은 도시.

1993년부터 해마다 자전거축제가 열릴 정도로 시민들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곳이다.

두 도시는 지난해 6월 자매결연을 한 이후 서로 방문하면서 자전거를 통한 국제협력에 노력하고 있다.

상주에 머무는 동안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그는 “데이비스시도 상주처럼 평지가 많아 자전거를 타는 시민이 많다”며 “친환경적인 자전거를 통해 두 나라가 환경을 지키고 시민의 건강도 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10월 1∼3일 열리는 ‘상주자전거축제’에 맞춰 데이비스시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근수(金瑾洙) 상주시장은 “데이비스시와 공동으로 마련하는 국제자전거 행사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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