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위한 공청회’ 자료에서 충남 연기-공주에 신축하는 공무원 청사의 1인당 사용면적은 현 과천청사보다 8.45평 넓은 17.1평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주차장과 공용시설을 제외한 사무실 면적도 평균 6평으로 3평가량인 현 중앙청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 같은 규모는 미국(6.3평) 및 일본(6.1평)의 과장급 간부에게 제공되는 사무실과 비슷한 면적으로 사무실을 지나치게 넓게 짓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공무원의 사무실 면적은 장관 50평, 차관 30평, 국장 10평, 과장 5평, 계장 1.8평, 직원은 1.5평이다. 한편 청사 신축비용은 평당 650만 원으로 건축비 1조2000억 원과 용지매입비 4000억 원 등 모두 1조6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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