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가자! 봄의 축제속으로… 하이 서울 페스티벌

  • 입력 2005년 4월 25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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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서울 페스티벌 2005’가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월 5일까지 서울 도심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행사의 테마는 ‘그린(Green)’과 ‘서울 마니아’. 시청 앞의 녹색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서울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자는 취지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조용필 콘서트 ‘서울 서울 서울’=서울 도심에서 대형가수 조용필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단발머리’, ‘친구여’, ‘큐’, ‘서울 서울 서울’을 비롯,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새로 작곡한 ‘청계천’ 등 20곡을 열창한다. 30일 오후 7시 반∼9시 반 서울광장.

▽환상의 PIGI 영상쇼=프랑스 영상미학의 대가 장미셸 켄이 연출하는 빛의 퍼포먼스. 청계천 복원에 맞추어 ‘도시 속의 강’ 등 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찬사를 받았던 시청 청사 영상쇼도 보여준다. 30일 오후 9시 50분∼10시 50분, 5월 1∼5일 오후 9시 반∼10시 반 서울광장.

▽낭만적인 가면무도회=탱고, 살사, 벨리댄스, 아프리카댄스 등 세계 각국의 춤과 음악이 만나는 이색 가면파티. 전문 무용가와 동호인들이 분위기를 이끌고 시민들은 가면을 쓰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5월 1일 오후 7시 반∼9시 반 서울광장.

▽거리의 뮤지컬 갈라쇼=남경주 이경미 김선경 최정원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거리 뮤지컬. ‘미녀와 야수’, ‘사운드 오브 뮤직’,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은 비를 타고’ 등 유명 뮤지컬의 주요 장면을 골라 보여준다. 5월 2일 오후 7시 반∼9시 반 서울광장.

▽전통의 힘, 팔도 민속대동놀이=전국 팔도의 기와 신명을 느끼는 자리. 전국에서 참가한 650명의 놀이패가 전남의 광산 고싸움, 강원의 강릉 관노가면극, 경남의 밀양 백중놀이, 함남의 북청 사자놀음 등을 선보인다. 5일 오전 11시∼오후 2시 서울광장 및 태평로.

▽기타=국내 정상급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컴퓨터 프로 게임쇼’(5월 3일 오후 5시 반∼9시 반 서울광장), 최고의 마술사들이 펼치는 마술쇼 ‘서울 매직 페스티벌’(5월 1, 5일 오전 10시, 5월 2∼4일 오후 1시 노원구 열린극장 창동), 밤을 새워 젊음의 열기를 뿜어내는 ‘댄스 마니아 인 서울’(30일 오후 9시∼5월 1일 오전 5시 명동 중앙로), ‘청계천 미리보기 걷기대회’(5월 1일 오전 11시 신답철교∼서울광장)도 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02-3789-0266∼8, 02-3707-9470∼1, www.hiseoulfest.org

2005년 하이 서울 페스티벌 교통통제 구간 및 일시
통제일행사통제시간통 제 구 간우회로
5.1 (일)지구촌
한마당
00:00∼
20:00
전면통제
서울광장 ↔ 무교로(시청 본관 뒷길 포함)
※00:00∼08:00까지는 부분통제
태평로
남대문로
청계천
미리보기
걷기대회
10:50∼
13:30
시간통제
신답초등학교→청계천 북로→ 모전교→ 무교로 → 서울광장 (집결장소 : 신답초등학교)
왕산로
율곡로
을지로
종묘제례
(어가행렬)
11:30∼
12:30
시간통제
-편도 통제(차량진행 역방향)
경복궁→세종로→종로1,2,3가→ 종묘
율곡로
5.5 (목)
어린이날
퍼레이드 및팔도민속대동놀이11:00∼14:00전면통제
세종로 사거리 ↔ 태평로 ↔남대문
※ 퍼레이드 대기장소
―삼성본관 옆길 ―교보빌딩 옆길 뒷길
종로
신문로
의주로
남대문로
자료: 서울시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축제 구경도 식후경▼

‘하이 서울 페스티벌’ 기간 중 세종로 사거리∼서울시청 주변에서는 곰탕, 장충동 족발 등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과 서민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는 ‘서울사랑 음식축제’가 열린다.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세종로 교보빌딩 앞, 동아일보사와 서울파이낸스센터 주변에서는 한국음식중앙회 등 관련단체가 만든 천막 부스에서 여러 가지 전통 음식과 퓨전요리를 먹을 수 있다. 막걸리 등 주류도 판매한다.

원구단 주변에서는 무교동 낙지, 설렁탕 등 원조음식을 판매하며 동아일보사 주변에는 치킨, 피자, 초밥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퓨전음식 한마당 장터가 생긴다. 광화문빌딩 앞 부스에서는 전국의 유명 비빔밥을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 여성단체들은 시청 주변에서 가족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 달 1∼5일 덕수궁 돌담길 주변과 서울시청 안뜰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반 시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서울5일장’이 열린다. 대나무 화분이나 꽃을 무료로 나눠 주는 ‘환경사랑나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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