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김모(23) 씨는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개폐기 뚜껑과 철제 덮개가 동시에 튕겨져 나오면서 지나가던 노인이 맞았다”며 “그 후로도 2차례 정도 더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숨진 김 씨는 개폐기에서 1.5m 정도 떨어진 인도를 지나다 변을 당했다.
개폐기가 폭발하면서 30여 분간 인근지역 2000여 가구 및 사무실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한국전력 측은 “과부하가 걸릴 이유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 부품 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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