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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15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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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생태도시 울산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자연생태계 보전·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꼬리명주나비를 복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호랑나비과에 속하는 꼬리명주나비는 날개를 편 길이가 6.5cm 정도로 꼬리가 명주실처럼 나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우리나라와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해 친근감이 있지만 공해에 특히 민감해 울산에서는 거의 멸종위기에 놓였다.
복원사업을 주도하는 현대자동차 강창희(姜昶熙·44) 환경과장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3년간의 복원·증식과정을 거쳐 나비 서식지로 적합한 울산대공원과 태화강 문수체육공원 등 6곳에 집중적으로 번식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식 목표는 시민들이 흔히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인 km²당 250∼300개체.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복원에 필요한 자금(3000만 원)과 기술을 제공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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