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5년 3월 14일 18시 2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북지역에서 안마사 자격증을 가진 시각장애인 60명과 이들을 도울 자원봉사자 등 120명은 14일 전북시각장애인 안마봉사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홀로사는 노인과 양로원, 요양원, 경로당 등을 찾아가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노인들에게 안마와 이·미용 봉사를 할 계획이다.
이들은 당분간 자원봉사자들의 차량을 이용해 노인들을 찾아갈 계획이지만 앞으로 기동성 있는 순회봉사를 위해 봉사단 전용차량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단체의 결성은 전북 시각장애인 도서관장 송경태(宋京泰·44)씨가 주도했다.
송씨는 “지금까지는 시각장애인들이 봉사를 받는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봉사의 주체가 돼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 일각의 편견을 없애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