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로 유명한 서울 여의도 윤중로의 벚나무 아래 색색의 빛을 낼 수 있는 투광조명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여의도 마포대교∼국회의사당 뒷길∼서울교로 이어지는 2.1km 구간 벚나무 636그루 아래 보도블록에 빛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조명기 354개를 이달 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조명기는 봄과 겨울에는 흰색, 여름에는 녹색, 가을에는 노란색 빛을 나무에 비춰 계절에 맞는 거리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의도 윤중로는 수령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1400여 그루가 ‘벚꽃 터널’을 이뤄 해마다 4월에 열리는 벚꽃축제에 3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 여의도 벚꽃축제는 다음 달 5∼12일에 열릴 예정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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