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부정 사전에 공모 서강대교수 2명 구속

  • 입력 2005년 2월 25일 22시 47분


코멘트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경수·金敬洙)는 서강대 입시부정과 관련해 25일 이 대학 전 입학처장 김모 교수와 당시 출제위원 임모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교수 등은 지난해 서강대 수시 1학기 전형에서 사전 공모를 통해 문제를 출제해 김 교수의 아들을 합격시킨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김 교수는 지난해 6월경 영어혼합형 논술 출제위원으로 내정된 임 교수에게 “미리 문제를 만들어 줄 테니 출제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시험 1주일 전인 7월 12일 경제학·과학·철학 주제 논술 문제와 답안 두 묶음을 임 교수에게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전지원 기자 podrag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