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수원 경전철 2010년까지 건설

  • 입력 2005년 2월 22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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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2010년까지 수원시내를 순환하는 경(輕)전철을 건설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야기될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0년까지 7000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무인운전 시스템을 갖춘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유력한 노선(대안노선1)은 세류역∼수원터미널∼시청∼수원지방법원∼광교테크노밸리∼월드컵경기장∼창룡문∼정자·천천지구∼성대역에 이르는 21km 구간이다.

시는 이 노선으로 결정될 경우 권선 행정타운과 호매실지구 개발사업을 고려해 성대역∼성균관대∼호매실지구∼권선 행정타운∼수원역 노선을 2단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 밖에도 △KBS드라마센터∼경기대∼장안구청∼농촌진흥청을 경유하는 노선 △영통구청∼삼성전자 등을 경유하는 대안 노선들도 함께 검토 중이다.

시는 7월 경전철 기본계획 용역이 확정되는 대로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건설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교테크노밸리와 서수원권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전철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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