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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13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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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업회는 이날 행사에서 사업회 이사장에 장임원(張任源) 서일대 이사장을, 운영위원장에 서관모(徐寬模)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을 선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동당 김혜경(金惠敬) 대표와 단병호(段炳浩) 심상정(沈相정) 의원, 강만길(姜萬吉) 상지대 총장, 백기완(白基玩)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진보 정치인과 사회학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오후에는 고인이 묻힌 경기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추모식 및 묘비제막식을 갖고 고인이 생전에 연재한 칼럼집 ‘불나비처럼’과 고인을 기리는 지인들의 회고담을 모은 ‘벗으로 스승으로’를 헌정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매년 2월 둘째 토요일에 추모식을 갖기로 했다. 또 2주기 추모식부터 사회진보에 앞장선 사회운동가나 연구자를 발굴해 ‘김진균 상’을 수여할 예정.
아울러 내년부터 매년 7월 대학생과 젊은 사회운동가 40∼50명을 대상으로 ‘김진균 여름학교’를 개설해 학술대회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인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대 상대 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2003년까지 이 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초대공동의장(1988∼1991년)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1999∼2002년) 등을 역임하며 대표적인 진보학자로 평가받아왔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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