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원대-충청대 연계교육 추진

충북 청주의 서원대(총장 손문호)와 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이 충북도내에서 처음으로 대학간 연계교육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양 대학은 26일 서원대 행정관 2층 대회의실에서 서원대 스포츠건강과학과, 식품영양과가 충청대학 다이어트건강과학과와 연계교육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교육과정 연계위원회를 구성한 뒤 △해당 학과 교육과정과 교재 공동 개발 운영 △시설 기자재 공동활용 △연계교육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원 상호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또 서원대는 전문대학인 충청대학 다이어트건강과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이들 학과에 진학을 희망할 경우 입학정원의 10% 범위에서 우선 선발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대학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지방대가 신입생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원대 주기찬 교수(스포츠건강과학과)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양 대학 학과간 연계교육을 추진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